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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행복한 순간은 이런 것이에요! :)

by 새벽부터 횡설수설 2019. 6. 6.

 

6월 2일, 일요일 새벽 4시!

전 세계 축구팬들이 주목하는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인 '손흥민'선수가 있었죠. 축구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엄청나게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그래서 챔피언스 리그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던 중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다 함께 보는 행사를 발견했습니다. 하하 제가 누굽니까.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 바로 참가하기로 결정했어요. 행사는 아래와 같답니다.

 


행사는 청년을 위한 공간플랫폼 청년마루에서 무료로 진행되었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인 '위닝일레븐'의 대회까지 열린다고 해서 그야말로 기대 만발이었습니다.

​청년마루에 느지막이 밤 11시쯤 도착한 것 같습니다. 저 빼고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도착해 있으시더라고요. 눈치를 보며 자리에 앉아서 참가자분들과 이야기를 나눴어요. 제 앞의 두 분은 같이 오신 분인데 두 분 다 목에 손흥민 선수의 클럽팀 수건을 걸치고 계시더라고요. 그분들과 몇 마디 인사를 나누다 보니 퀴즈 이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객관식 20개, 주관식 20개로 총 40개의 축구 관련 퀴즈를 맞히면 되었어요.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퀴즈를 풀었는데 말이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십니까? 축구에 대한 건 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 제가 단 한 문제를 빼고, 모두 맞추지 못했다는 거예요. 퀴즈 대회는 조별로 나눠서 진행되었는데 같이 문제를 푸는 팀원들에게 너무 체면이 안 섰어요. 감으로도 맞추기 어려운 문제들이 대부분이어서 문제를 풀기가 더더욱 어려웠답니다. 퀴즈 문제들을 보면서 문제 내신 분들이 존경스러울 정도였네요. 휴!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위닝(위닝일레븐:축구 게임)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회는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었는데요. 이렇게 대회 형식으로 위닝을 해본 것은 처음이라 너무나 떨렸답니다. 아니 사실 설렌 것이었답니다! :)

​그렇게 한 시간 반 동안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회의 우승자는 바로바로 제가 되었습니다! 우승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거든요. 우승 상품도 받았어요. 자랑...

 

그래서 그 뜨거웠던 위닝 대회 현장을 짧게나마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청년마루 '위닝 대회'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다른 참가자들의 게임을 참관하였습니다. 청년마루의 커뮤니티 매니저 두 분께서 해설을 맡았습니다. 두 분의 유머 넘치는 해설 때문에 하마터면 배꼽이 떨어져 나갈 뻔했네요. 서로 처음 보는 사이이지만 저에게는 그분들과 함께해서 너무나도 재미있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추억이 이렇게 또 하나 생겼네요!

​이제 조금 진지해져 볼까요?!.. 우리가 행복을 생각할 때, 행복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을 필요가 없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꿈꾸던 화려한 무대에 서고, 부자가 되어서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에서 우아하게 식사를 하는 것만이 행복이 아니라는 겁니다. 마음 맞는 사람들과 순수한 목적을 가지고, 어린아이가 된 듯이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가장 건강한 방법이 아닐는지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고 봐요. 행복하기 위해서는 성공을 해야 된다는 말을 덜컥 믿지 마십시오. 그것은 신기루와도 같습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껍데기만 번지르르해 보일 수 있어요.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재미와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내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그야말로 기적인 것입니다. 다만 그것들을 놀랍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것은 익숙하기 때문이죠. 우리가 광활한 우주에서 지구라는 별의 고등한 생명체로 태어난 그 자체로만 봐도 이것은 엄청난 우연과 기적인 것입니다. 그런 기적 속에 태어난 우리가 눈을 뜨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사실은 상상 그 이상의 놀랍고도 경이로운 현상이라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제는 조금은 내가 서 있는 곳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겠죠? 지금 이 자리에서 각자의 모습으로 빛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