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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새벽부터횡설수설182

AM 06:00, 새벽은 고요하고, 달다 꽤 귀찮은 일이지만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에 일어나면 그 어느 때보다도 나를 고요한 시간 속에 데려다 놓을 수 있어요. ​ 현대사회를 바삐 살아가다 보면 나를 잊고 사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삶은 혼돈과 무질서로 가득 차게 돼요. ​ 그럴 때, 새벽이란 무중력 지대 안에 나를 옮겨 놓으면 그 어떤 생명체의 작은 숨결조차도 들려오지 않으니 나의 면면을 정리하기에 이보다 좋은 시간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 저는 이제 책을 읽으려고요. 지금 책을 펼쳐야만 '새벽에 낱장을 넘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새벽의 공기는 참 달아요. 창밖을 보니 흑설탕에서 백설탕으로 바뀌어 가고 있네요. 너무 달아지기 전에 저는 이만 들어가 볼게요. 오늘은 되게 뭐 없는 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2019. 11. 12.
표현하세요. ​지하철을 타고 가다 보니 역사 내에 위의 그림처럼 아이돌 팬들이 만든 광고판들이 많이 보이는 추세더라고요. 광고판에 포스트잇을 아기자기하게 붙여놓은 게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광고판은 단순한 인쇄물이지만 포스트잇에는 팬들이 하나하나 손글씨로 꾹꾹 눌러 써 붙인 마음이 담겨있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광고니까요. 저런 팬들을 가진 연예인은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그렇게 광고판을 들여다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어요. 성인이 된 우리는 어느샌가 표현하고 싶은 걸 감추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 말이에요. 이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까 한동안 애잔한 감정이 밀려오더라고요. 언젠가 이런 얘기를 들었어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웃음이 줄어든다고요. 참 씁쓸하고도 슬픈 통계죠.. 뭐 그럴 만도 한 게 어릴 때에는 솔직히 아무.. 2019. 10. 12.
나의 출발지, 새벽 수영을 다니며 마음을 다잡던 때에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훌륭히 여건을 마련해준 고마운 장소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맨 처음 필사를 하기 시작했던 장소를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저에게만 의미 있는 장소일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이 주는 효용성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이 당시에 저는 어떻게든 상황을 타계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당시를 생각해보면 책을 통해 어떻게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서 무언가를 크게 이뤄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네요.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던 데다 누군가 조언해줄 만한 사람도 주위에 없었으니 책이 저에게는 유일한 희망이었네요. 6~7개월 동안 거의 매일 같이 이곳에 와서 성공한 사람들의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를 보면서 .. 2019. 9. 13.
잊지 말아요. ​ 오늘이 내 삶의 ​가장 젊은 날이라는 걸요. ​그러니 나에게 남은 앞으로의 시간을 소중히 하기로 해요.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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