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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에세이48

깨끗할 수 없다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feat.청소하는 남자) 저는 최근에 생활 습관이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제 주변 정리를 끝내고나서 겪게 된 삶의 변화죠. 그래서 지금은 제 주변이 깨끗하지 못하면 도무지가 참을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뭐든지 심하면 중증이라는데.. 아무튼, 일이 그렇고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독자 여러분들, 제가 이정도로 궁극의 개끗함을 추구하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어? 저거 저거! 단순한 결벽증 환자 아냐 이거? 흠.. 쯧쯧(혀를 참 많이도 차신다.)", "자기 기준에서만 깔끔하다고 생각하는 거 아냐? 착각도 자유지!"라고 그다지 의문점 없이 생각하셨다면야 대답해드리죠. ​ 제가 깨끗함과 정리된 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는 보다 근원적인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는 현재의 시간을 더욱 효과적으로 잘 활용하여 더 나은 미래를 .. 2020. 3. 28.
욕망의 도시 'SEXUL' 서울에 돌아온 지 겨우 2달째다. 이 욕망으로 가득 찬 도시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어느샌가 나의 시선은 오롯이 욕망으로 향하고 있었다. 도시는 24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무한히 태동한다. 나는 비스듬히 그 물결을 타고 있었다. 냇가에서 강물로, 강물에서 바다로 흘러가며 점차적으로 욕망의 자연스러운 수순을 따랐다. 그러나 뜻밖에도 이는 나에게 불편함을 야기했다. 바다의 끝까지는 차마 갈 용기가 나지 않아 바다 중간쯤에 솟아난 바위를 잡고 겨우 흐름을 거스를 수 있었다.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 나는 망망대해의 어딘가에서 저 멀리 보이는 등대 불빛과 지금 멍석이 되어주는 바위 한 톨에 의지한 채 나의 다음 행동의 이유를 찾고 있다. 무엇이 나에게 올바름을 가져다주는지 말이다. 결코 나는 타락과는 인연을.. 2020. 3. 22.
육체의 감수성 몸에는 수없이 많은 신경 세포가 뻗쳐져 있고, 그 신경은 우리의 뇌와 그 외 모든 부분들에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우리의 육체를 어떤 방향과 용도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정신과 가치관을 결정할 수 있다고도 본다. 그 가짓수는 무궁무진하다. 오늘의 나의 몸을 이끌고 어떠한 행동과 반응을 경험했느냐에 따라 그것의 향방이 가려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육체에도 감수성이란 게 존재하지 않나 싶다. 외부로부터 받은 자극과 교환에 의한 기운과 감각이 내 몸의 세포에 기억되고, 그것은 곧 신경을 타고 정보의 형태로 모든 부분에 전달되는 것이다. 그렇게 정보는 무한히 돌고 돌면서 감수성이란 형태로 자리 잡아간다. 그렇기에 우리는 내 몸으로부터의 자극과 반응을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다... 2020. 3. 21.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날이라면? 아침부터 코로나 생각을 하다가 급기야는 지구 종말의 순간에까지 생각이 이르렀어요. "오늘이 내 삶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혹은 "무엇을 하고 싶을까?"에 대해서 잠시 동안 생각해보았어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을 하니까 저에게 주어진 오늘이란 시간이 매우 놀랍고도 귀중하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더라고요. ​저는 매일 아침 명상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자문해요. "오늘 하루 동안 어떤 행복한 기적을 만들고 싶어?" 그러면 대부분 저의 답은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떠서 새로운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행복한 기적이 일어났다고 생각해. 그래서 항상 감사해!"라고요. 이러한 생각은 자신으로 하여금 하루를 더욱 값지게 다룰 수 있도록 해줍니다. ​우리가 내일 아.. 202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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