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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에세이48

추억의 물건 정리하기 -2편- 방의 기운이 달라졌어요.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제가 방에서 노트북을 펴고 집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변화지 않나요?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확실히 방의 기운이 바뀌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그저 방을 제대로 정리했다는 것만으로도 근본적인 것들이 달라진 거죠.(그래도 아직은 확신할 수 없는)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집에 저 혼자 사는 게 아닌 가족과 동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의 짐보다는 가족의 짐이 훨씬 더 많아요. 그래서 가족의 물건을 함부로 쉽게 정리할 수 없다는 게 다소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소품류 정리를 할 때 몰래 버려두었던 가족의 물건들이 들키면서 물건의 행방을 묻는 가족과의 입씨름은 필수 코스가 되었고요. 그래서 굳이 이 이상으로는 무리하지 않으.. 2020. 3. 16.
코로나가 뒤바꿔 놓은 일상(2020/02/29) 망할 놈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2,000명을 훌쩍 넘어섰네요. 하루에 많게는 500명에서 적게는 200명의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지하철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기침 한 번만 해도 사람들의 눈총이 여기저기서 쏟아집니다. 그렇다 보니 웬만하면 기침을 안 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참고 또 참습니다. 불편하지만 지금과 같은 시국에는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지하철에서 책 읽는 재미도 당분간은 느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꽤 오랫동안 정말 재미나게 책을 읽고 하루의 보람으로 삼았는데요. 이제는 그럴 수도 없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결코 낙담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방에 콕 .. 2020. 2. 29.
코로나가 뒤바꿔 놓은 일상(2020/02/28) 다들 무사안녕하신지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우리의 일상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저는 일상의 패턴이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아침이 되면 공원에 나가 가볍게 운동을 하고, 곧장 카페에 가서 글을 쓰는 일이 하루의 시작이었는데요.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면 새롭게 습관을 들이고 있는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카페를 자주 가는 일이 편치 않다 보니 집에서 작업을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집에서 집중이 잘 안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생산성에 차질이 빚어질까 염려가 됩니다. 그래도 남 탓, 세상 탓만 하고 있을 순 없으니 그래도 꾸역꾸역 의자에 앉아 글을 쓰거나 새로운 공부들을 꾸준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오늘 잠깐 산책하러 밖에 나가봤는데 날이 너무 따뜻하더라고요. .. 2020. 2. 28.
지구에 사는 보람 오늘처럼 창문밖으로 눈이 흩날리는 놀라운 광경을 제 두 눈으로 들여다보고 있을 때면, 힘들지만 모처럼 그래도 지구에 사는 보람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눈이 내리는 현상이 평소의 우리에게는 그리 큰 감흥으로 다가오지 않을테지요. 그러나 이는 매우 특별하고도 극도로 아름다움에 가득찬, 그리고 유일하고 매우 놀라운 광경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이토록 광활한 코스모스(조화로운 우주의 상태)에서 유일하게도 지구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그럴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사회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눈의 정령이 잠시 동안은 불안으로 고조됐던 우리의 여린 마음을 차가운 눈송이로 식혀주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눈이 흩날리는 거리의 모습을 내 망막 렌즈에 담으면.. 2020.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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