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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새횡설177

나를 잃어가고 있었다.(feat. 토니 스타크) 다음 달이면 서울을 떠나 타지에서의 생활이 5개월째에 접어듭니다. 다소 번잡한 서울을 떠나 조용한 지방 지역에서 살면서 매번 모든 것이 좋게 변화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타향 살이를 시작하던 처음의 제 모습과 현재의 제 모습이 많이 달라졌다는 걸 깨달았어요. 모든 것이 결코 좋게 되어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에요. 저 스스로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나 자신에게 고정되어 있던 시선이 점점 타자 쪽으로 향하고 있었던 거예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나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일정 부분에서 나답지 못한 모습들이 이곳저곳에서 튀어나오기 시작했어요. 명확히 그건 제가 바라는 저 자신의 모습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이전에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 2019. 11. 27.
글을 쓰지 않으면 벌어지는 일들 요 근래, 처음으로 블로그에 연속해서 글을 올리지 못했어요. 아 맞다 그게 아니죠. '올리지 않았다'가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저 자신에게 그리고 독자분들에게 면목이 없었어요. 언젠가 글쓰기 명인이신 강원국 선생님께서 글쓰기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글을 잘 쓰려면, 잘 살아야 한다.'고요. 네. 강원국 선생님의 말씀이 크게 와닿았어요. 며칠 사이 게을러지는 저 자신을 다그치기도 했지만 크게 나아지는 게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제 삶의 이야기 또는 경험을 통해 독자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유용한 글을 남기는 것에 의미를 두는데 요즘 제 삶의 이야기로 전해줄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분명히 잘못되었던 것은 어찌 되었든 간에 독자분들을 찾아뵈었어야 했어요. 매일 글을 전한다는.. 2019. 11. 25.
껍데기의 향연 우리는 모든 것에 걸쳐서 그것이 품고 있는 진면목 보다는 겉모습으로만 판단하는 실수를 쉽게 범한다. 그러나 나는 이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도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리를 탐색하는 것을 꽤나 성가신 것으로 치부하고 오로지 세속적 욕망에 의거하여 살아가려 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수는 반복되고, 누적되어 이내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진정한 색을 내뿜는 껍데기는 껍데기 그 자체로써만 존재하지 않는다. 일전에 품어둔 여럿 진리가 껍데기 밑으로 뼈대부터 구조화하기 시작하여 그 품격에 맞게 색과 모양이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바로 알고, 그 사물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껍데기의 향연이다.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기.. 2019. 11. 22.
~ 딱 좋은 상태 ~ 이즈음까지 내리막을 달리던 흐름이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에 대한 긴장감이 점차 사그라들고, 날씨까지도 추워지는 통에 여러모로 흐름을 되찾지 못해 속상했거든요. 계속해서 나름의 방안을 간구하면서 상황을 풀어내려고 갖은 노력을 했었어요. 사실 돌이켜 생각해보면 굳이 풀게 따로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든 간에 지금은 회복기에 들어섰네요. 이제 다시 새로운 도전과 목표를 향해 나아갑니다. 그리고 내일은 작게나마 방송국 녹화가 있어요. 얼떨결에(?) 방송 출연을 하게 되었는데 이게 도대체 어찌 된 영문인지 세상 참 오래 살고 볼 일이라는 말이 와닿고 있습니다. 그런 걸 보면 뭐든지 때가 잘 맞아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침에는 달리기를 했어요. 날씨도 추운 데다 칼바람이.. 2019.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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