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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에세이48

인연이 만들어지는 조금 다른 이유 오늘은 업무 관련하여 연계 기업과의 미팅이 있었어요. 그런데 말이죠. 한참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제가 그만 실수를 하고 말았어요. 함께 이야기했던 연계 기업의 담당자 이름을 잘못 알고 있었던 거예요. 제가 이름을 잘못 부른 그 순간에 잠깐 동안에 정적이 흘렀어요. 큰 실수를 한 거죠. 너무 미안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비즈니에서 가장 중요한 게 파트너를 존중하는 건데요. 저는 가장 기본적인 파트너의 이름조차도 기억하고 있지 않았으니 업무 파트너로써는 실격입니다. 실수를 기회로 살리기! 저는 업무 파트로써는 실격이지만 인간으로서의 신임을 잃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의 실수를 상대와의 더 좋은 관계를 만드는 전환점으로 삼기로 했어요. 비즈니스 파트너 이전에 사람으.. 2020. 6. 17.
알고 있는 것들 우리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실수를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우리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좋아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면서도 그 반대의 방법을 즐겁게 실행하기도 한다.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경이로운 존재이지 않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영원으로 이어지는 삶의 극복 그 자체이지 않을까. 시시포스의 바위처럼. 2020. 6. 13.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습니다만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지만 방해받게 되는 것이 세상사 아닐까요. 그리고 그 방해가 우리의 상황을 더 좋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을까요. ​때는 2014년, 군대에서 막 전역을 한 저는 한동안 군대에서 풀지 못한 한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실컷 놀다가 결국 늘어지게 되었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혼자 방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등의 일상을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3개월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 지났어요. 그렇게 혼자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저는 대인관계 기피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사람들을 멀리하고 혼자만 지내게 되는 성향이 되었어요. 그 이면에는 현실에 대한 회의와 공포심이 얼룩져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폐인 같은 일상을 반복하던 중에 누군가 저에게 일을 해보면 어떻.. 2020. 6. 10.
아침형 인간의 고뇌 나의 주변을 보면 말이다. 대부분이 아침형 생활을 일삼는 나와는 정반대의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 말하면 거의가 그렇다. 그래서 그들과 지내다보면 오직 아침형 인간은 이 세상에 나 한 명 뿐인 것만 같은 미스테리한 느낌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과거의 나 또한 저녁형 인간이었다. 무언가 잘못 되어왔다는 생각이 들기 전까지 말이다. 저녁형 생활은 늘 긴장과 감상을 불러왔다. 지금에서야 생각난 건데 내가 음악적으로 그토록 크고 감명깊은 감상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저녁형 생활의 힘으로부터 왔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확실히 저녁형 생활을 하는 이들과는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식습관, 생각하는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활 패턴이 서로 끝에서 끝으로 대비되기 때문에 이들과 시간을.. 2020.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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