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새벽부터횡설수설34

잠시 동안 투명망토 오랜만에 비가 참 많이 오네요. 반가우면서도 비에 젖은 양말을 보면 그리 달갑지 않게 되네요. '하필 오늘이냐'라며 중얼 거립니다. ​ 오늘 출근길에는 옷을 주섬주섬 챙겼어요. 여행가냐고요? 그런 것은 아니고요.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해서랍니다. 내부로부터 나름의 아이디어를 끌어내기위한 저만의 방법으로 익숙한 환경과 잠깐 이별하고, 프로젝트에만 집중하려고 해요. 촌각을 다투는 일이기에 그럼 전 잠시 떠나있겠습니다. 샤라락~ 2019. 5. 19.
출근길, 고요맞이 저는 천주교인이지만 독실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부끄럽게도 미사를 빠지는 일이 많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는 일도 적죠. 그런데 오늘 출근길에 그냥 기도가 하고 싶더랍니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쥔 손으로 주기도문을 외웠어요.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 그랬더니요. 놀라운 광경을 접할 수가 있었어요. 눈 앞의 풍경이 슬로우 모션처럼 되면서 세상이 고요해 졌거든요. 날아가는 새들의 몸짓, 흐린 하늘의 색, 마주쳐오는 사람들의 표정들처럼 보이지.. 2019. 5. 18.
책쟁이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feat. 포켓몬스터) 저는 후천적인 책쟁이입니다. 어릴 때에는 책보다는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뛰어놀거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취미이자 놀이였죠. 그리고 지금은 어릴 때부터 책 읽는 재미를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제 삶의 많은 것들이 아름답게 변화하였습니다. 어쩌면 책을 읽기 전에는 이미 아름다운 상태의 것을 알아보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책 읽기는 특별히 돈이 들지도 않으면서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정말 좋은 취미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책을 잘 읽어보고 싶지만 매번 한 권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하고 책을 덮는 이들을 위한 처방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독서가로서는 아직 미천하지만 누군가에게 조금의 번뜩임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여 남.. 2019. 4. 14.
당신의 그 시절 속으로 떠나는 여행 오늘은 주제를 '당신의 그 시절 속으로 떠나는 여행'으로 잡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당신은 바로 저의 '어머니'입니다. 어머니가 몇 년 전부터 유년기에 가족들과 함께 모여 살던 동네에 가보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셨는데 오늘에서야 방문하게 되었네요. ​함께 지하철을 타고 이동 중에 자리에 앉아 책 한 권을 들었습니다. 저는 항상 가방 속에 책을 넣어 가지고 다니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책을 읽는답니다. 제가 읽은 책은 영화 '아바타'를 감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더 퓨처리스트'입니다. 예전에 읽다가 다 읽지 않고 덮은 책인데요. 영화 '아바타'를 보고, 너무 감명이 깊은 나머지 "저 영화를 만든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바타를 만.. 2019. 3. 27.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