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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새벽부터횡설수설34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고찰 속담 중에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어른들로부터 이 속담을 정말 자주 들었습니다. 제 방을 어질러 놓았을 때, 좋지 않은 습관을 들켰을 때, 어른들께 대들었을 때와 같은 상황에서 말이죠. ​ 그런데 제가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살아보니까 안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 안 새더라고요. 집과 밖에서의 저는 조금 다른 행동 경향을 보여요. 아무래도 집에서는 몸가짐을 굳이 신경쓰지 않아요. 다 풀어헤치고 세상 편한 상태로 있어야 마음이 편하죠. 밖에서 몸가짐을 추스르는데 신경을 쏟았으니 누구에게도 눈에 띄지 않는 집에서 만큼은 그런 신경들을 다 내려놓고 싶은 겁니다. ​ 그런데 여기서 의문을 가질 수 있죠. 이게 과연 나의 이중성인가? ​ 저의 판단은 '단.. 2019. 3. 12.
'김민식 작가' 영화 초대 상영회 후기!! 2019년 3월 8일, 김민식 작가님이 독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직접 영화 상영관을 대관하여 영화 상영 초대회를 열었습니다. 작가님으로부터 초대권을 받아서 기쁜 마음으로 금요일 저녁 7시에 '아트나인'으로 향했습니다! ​ 도착하니 작가님이 테이블에 앉아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다가가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아득한 어색함 어찌하리오... 책에서는 작가님과 참 친했었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작가님이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고 함께 사진도 찍으면서 어색함이 조금이나마 누그러졌네요. 영화 상영 시작 시간이 7시 30분이라서 잠깐 동안 아트나인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현재 상영하는 영화 목록이 소개되고 있고, 이와 관련된 책을 큐레이션 해놓았네요. 한쪽 편에는 아트나인에서 상영 중인.. 2019. 3. 10.
- 어쨌든, 쓴다는 것. 저는 오늘도 어쨌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감이 잘 떠오르지 않아서 책방곡곡과 소소비비의 다음 화를 남길까 하다가도 어쨌든 '새횡설'의 온기 유지를 위해서 어쨌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쓰다 보니까 제가 할 말이 생겨나고 있어요. 신기하네요. ​ 매일 글을 쓰기로 결정했으면 어찌 됐든 간에 매일 글을 써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좋은 글일 수는 없습니다. 위대한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들을 보면 희대의 걸작보다는 형편없는 작품들이 훨씬 많습니다. 어떠한 예술가도 한두 번 그려서 위대한 창작물을 만들어 내진 못했습니다. 위대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는 그렇게 꾸준함이 이면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꾸준하게 곡을 쓰고, 영어 공부도 하고, 글을 쓰려 합니다. 그리고 욕심은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매일매.. 2019. 3. 10.
일단 해보면 복이 와요. 복이 와! 얼마 전에 굉장히 큰 전시회 운영 업무를 끝마쳤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저에게는 선물 같은 시간이었어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팀이 되어 일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이 일을 통해 더욱 새로운 것들을 깨닫기 시작했거든요. ​ 사실 이 일을 맡아달라는 의뢰를 받았을 때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담당자와의 첫 일면식이 썩 좋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찜찜한 기분을 털어내진 못 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일단은 해보자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일말의 기회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근무지로 가는 동안은 내내 불안하기까지 했어요. 혹시나 이상한 사람들과 의견이 대립되면 어떡하나? 내가 잘할 수 있을까? ​ 그렇게 무작정 업무를 시작했어요. 그리고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걱정들은 물에 씻기듯 .. 2019.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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