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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글쓰기91

오늘 당신의 하루는 어떠십니까? 예전에 지인의 추천으로 영화 한 편을 보게 되었어요. 영화를 다운받아놓고 오랫동안 미뤄두고 있다가 이제야 영화를 보게 되었어요. 영화의 내용은 타임루프에 대한 이야기에요. 영화 속 주인공인 빌 머레이는 2월 2일 성촉절을 기념하는 행사에 리포터로 촬영을 나가고, 근처 호텔에서 하루를 묵게 됩니다. 그리고는 다음 날 아침 알람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게 되는데 어쩐지 알람 소리가 익숙합니다. 그래도 별 신경 쓰지 않고 알람을 끄고, 창밖을 내다보는데요. 이상하게도 어제와 같은 풍경(?)입니다. 빌 머레이는 옷을 갈아입고, 이상한 기분으로 밖으로 나가봅니다. 그런데 어제와 똑같은 사람들의 반응, 상황이 펼쳐집니다. 그렇게 며칠 동안 똑같은 하루가 반복된다는 걸 깨달은 주인공은 타임루프 안에서 마음대로 하루를 .. 2020. 7. 24.
알고 있는 것들 우리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실수를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우리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좋아할 수도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면서도 그 반대의 방법을 즐겁게 실행하기도 한다. ​인간은 어리석은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경이로운 존재이지 않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영원으로 이어지는 삶의 극복 그 자체이지 않을까. 시시포스의 바위처럼. 2020. 6. 13.
글쓰기는 계속된다. 나는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또래들에 비하면 여러 가지로 경험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했기에 그 경험을 나와 같은 과정을 겪었던 이들에게 글로써 전달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매일 신나게 글쓰기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글쓰기 작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토해내듯 글을 썼던지라 어느 시점부터는 더 이상 이야기할 거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꾸역꾸역 머리를 쥐어짜가며 써나가긴 했지만 점차적으로 발행 속도가 늦어졌다. 더군다나 내 글은 소설이 아니고, 경험에 근거한 내용들이었기에 더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 시기부터 글쓰기의 방향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직접적인 경험을 글로 다 녹여냈으니 간접 경험인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밖에는 방도가 없었다. 그러나 이것도 나.. 2020. 6. 6.
책이라는 오묘한 존재 제 침대 머리맡에는 일렬로 나란히 책이 세워져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데다가 눈에 보이는 곳에 없으면 불안하기 때문에 심신의 안정(?)을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책이란 녀석은 참으로 오묘하고 심오하며 불가사의하기까지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읽혀야 합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좋아하는 대상인 책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읽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책 읽기를 거의 매일 해오고 있는 저이지만 왠지 책을 쳐다보고 있노라면 따분해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겁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종종 내적 갈등이 찾아오고는 합니다. ​다시 한번 역설적이게도 책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책이란 녀석은 읽기에 아무래도 따분할 것 같지만 끝끝내 읽기 시작하기라도 한다면 언..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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