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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2019/0828

나는 지금 문화적응기에 있다. 연결됨, ​현재 저는 조금 다른 문화의 적응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 두려움을 안고 이곳에 도착했어요. 그냥 일단 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편안함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이 막막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새로운 자극과 공부가 될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막상 도착하니 생각했던 것보다는 느낌이 괜찮았습니다. 지역 사람들과 함께 지낸지 벌써 보름이 되어가네요. 많은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제가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해보자면 역시 생소한 문화를 나에게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이해하기는 쉬우나 체화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거든요. 그래서 당혹스러울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그때마다 가슴은 쿵쾅대고 얼굴에는 열이 오르는데 그게 지역 사람들에게 표시나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한답니다. 네.. 2019. 8. 18.
내일의 마음, 내가 생각했던 게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가는 과정은 참으로 고통스럽다. 옳다고 확신했던 통념들이 나에게 독이 되어 부정으로 다가올 때면 견딜 수 없는 혼돈의 회오리에 휩싸인다. 특히나 나에게 깨달음을 전해준 이들의 의견에 반대 표를 던져야 하는 경우가 더욱이 그렇다. ​오늘 나는 그러한 통념들에 지배받은 나의 내밀화된 생각들을 들추어내는 작업들을 수행했다. 반은 성공인 것 같아 만족스럽고 그리고 남은 반은 아직 확신이 들지 않는다. 끊임없이 뜯어보고 탐색하는 등의 몰두 작업이 지속되어야 하겠다. 내가 진실로 믿고, 옳다고 믿은 것들의 대한 의문점, 그리고 당혹감. 나를 지배했던 통념들의 이면을 다시 들추어내는 것은 실로 두렵고 실망스러운 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때마다 모든 인간이 완벽하지 .. 2019. 8. 18.
공백_ 우리의 인생에는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고요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백이 필요하다. 흐린 날의 구름 한 점 없는 새하얀 하늘처럼 잠시 숨을 틔여놓고 머무를 수 있는 거처와도 같은 공간이. ​ 밤의 공백 속에서는 마치 눈을 감고 어디 어디에 어떤 생명체의 존재의 불빛을 확인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두 개의 공백은 나의 우주를 점차 확장시킨다. ​새하얀 하늘에 나의 응어리진 생각을 풀어놓는다. 하얀색 칠판 위에 내 세상에 존재하는 번뇌를 하나 둘씩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천천히 나의 번뇌가 지워져 내려간다. 그리고는 번뇌가 지워진 자리에 점차적으로 파란색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 2019. 8. 16.
기대와 이상의 오류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기대와 이상을 가진 적이 있으신가요? 그런데 그 기대와 이상이 나와 누군가의 관계를 해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동전의 양면과도 비슷합니다. 기대와 이상을 바라는 대상이 그것과 맞아떨어지면 좋은 것이고, 아니면 큰 실망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굉장히 허황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상자와의 관계에 있어 결코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합니다. ​​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었네.. 실망스러워.." ​​ 나의 기대치에 상대의 행동이 못 미칠 때, 우리는 스스로 대상을 향한 실망감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실망감은 자연스레 대상자에게 전달됩니다. 그러면 은연중에 관계가 서서히 어그러질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 어떠한 대상에.. 2019.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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