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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2019/0926

<인터뷰> "다 관성 탓이에요." * 이번 글은 자가 인터뷰 형식입니다. Q> 우리가 어떠한 분야의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는 이유는? ​과학의 기본 원리 중에 처음의 운동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성질인 '관성'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어요.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지금의 익숙한 환경을 유지하고 싶어 하죠. 인간은 본래 안정감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게 머릿속 상상으로는 이미 저 높은 곳까지 올라서 멋지게 그 일을 해내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지만 현실은 며칠, 몇 개월이 지나도 그 일을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생기는 거죠. 이렇게 되는 이유는 바로 내 몸에 체득되어 있는 관성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Q> 그러한 관성에서 벗어나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 2019. 9. 15.
도시 속 우리의 텅 빈 마음들, 어제는 대학로 거리를 걸었습니다. 날이 어스름해지자 북적거렸던 거리는 이내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들이 어딘지 모르게 쓸쓸해 보이더라고요. 한낮의 거리에서 왁자지껄하게 대화하며 즐거워 보였던 사람들의 모습과는 대조를 이루면서 말이죠. 누군가는 어딘가를 응시하며, 생각에 잠긴 것 같이 보였고 또 누군가는 조용히 스마트폰에 집중을 하고 있었어요. 그들의 모습이 마치 제 모습과 겹쳐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서울은 사람이 많으니 그만큼 다양하고 양에 넘치는 사람들의 에너지가 공존하고 있어요. 그래서 어렸을 때에는 그 에너지가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었어요. 그런데 요즘에 와서 그게 오히려 더 우리를 외롭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러니하다고 생각되는 건.. 2019. 9. 14.
나의 출발지, 새벽 수영을 다니며 마음을 다잡던 때에 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훌륭히 여건을 마련해준 고마운 장소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맨 처음 필사를 하기 시작했던 장소를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저에게만 의미 있는 장소일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이 주는 효용성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이 당시에 저는 어떻게든 상황을 타계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당시를 생각해보면 책을 통해 어떻게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해서 무언가를 크게 이뤄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네요.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던 데다 누군가 조언해줄 만한 사람도 주위에 없었으니 책이 저에게는 유일한 희망이었네요. 6~7개월 동안 거의 매일 같이 이곳에 와서 성공한 사람들의 에세이나 자기 계발서를 보면서 .. 2019. 9. 13.
기대하는 우리들, 너와 내가 똑같을 수 있을까. ​​우리는 가끔 매우 어리석은 선택을 하곤 합니다. 내 앞의 그 사람이 나와 다른 우주라는 사실을 잊고서 말이죠.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내 우주는 평화롭길 바라면서 반대로 다른 이의 우주에는 쉴 새 없이 혼란을 초래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러한 사실을 심각하게 망각하고는 하죠. 그러다 다른 이의 우주가 참다 참다못하여 결국 대우주 전쟁이 일어나게 되기도 하죠. 그래서 두 우주 사이의 신뢰와 관계는 한순간에 깨져버리곤 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이 세계를 위해서도 이러한 사실에 깊이 관심을 가지고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비유했던 것처럼 우리는 서로 각기 다른 은하계 마냥 결코 같아질 수 없는 유일하고, 다른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 201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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