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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당신에게 전하는 INSIGH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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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양육에 대한 코멘트 서점입니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라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서점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서점 안이 북적북적하네요. 저는 이런 에너지 넘치는 서점의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 책상에 앉아있는데요. 옆 테이블의 한 어머님이 이렇게 말을 합니다. "초등 의대 준비반 설명회가 있데. ㅇㅇ동에 있다네... 가 봐야 되나?" ​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요? 초등 의대 준비반이라니요... Why? 도대체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거죠..?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았습니다. 그 초등 의대 준비반 설명회라는 곳에 아무것도 모르고 부모 손에 이끌려간 아이들은 자신의 운명이 불과 초등학생 시기에 결정되어 버릴 수 있는 끔찍한 상황에 놓여져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르게 보면 부모가 아이보다 더 .. 2019. 5. 1.
진정한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도시만담회' 어제는 공간 대여 기업 앤스페이스에서 진행하는 '콘텐츠가 리드하는 도시' 출간 기념회 에 다녀왔습니다. 강연 장소는 고즈넉한 풍경이 좋은 북촌에서 열렸는데요. 가는 길 내내 고풍스러운 한옥 건물들의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콘텐츠가 리드하는 도시는 도시작가들이 도시에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들을 취재한 것을 글로 엮어 묶은 책입니다. 이날은 변화해온 시대속의 도시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도시 안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습니다. 앤스페이스의 정수현 대표와 팝업시티의 저자 음성원 작가, 다락방구구의 김도연 대표를 필두로 공간에 대한 소신 있는 철학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정수현 대표에게는 공간을 구축하는 데에 있어서 부동산 관련 문제를 어떻게 처리해 나가야 할지에 .. 2019. 4. 30.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요. 제 좌우명 중에 하나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입니다. 영어로 하면 'Life is a series of choices'입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 주소도 인 것이고요. ​ 삶은 자신이 선택한 곳으로 흘러가기 마련이거든요. 크게 보면 단순합니다.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싶다면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선택을 하면 됩니다. ​ 반대로 불행한 삶을 살고 싶다면 내 삶에 도움이 안 되는 부정적인 선택을 하면 되는 겁니다. 간단하죠? 그럼 더욱 알기 쉽게 예시를 나열해 볼게요. 그리고 그로 인해 얻어지는 삶의 변화도 제시해 보겠습니다. ​ ​​ Nagative Choices ​ ​​흡연 → 건강 악화 ​ 과음 → 건강 악화, 사건사고 ​ 유흥 → 쾌락 중독, 타락 ​ 게으름 → 정신과 육체 건강의 악화, .. 2019. 4. 29.
요리(料理), 예술을 먹다. 요리(料理) = 예술 ​ "요리하는 동안 우리는 모두 예술가다." ​ ​ ​우리가 늘상 알고 있는 예술은 회화로써의 예술, 행위로써의 예술, 형태로써의 예술, 등으로 떠올릴 수 있습니다. ​ 요리 또한 형태로써의 예술로 볼 수 있으며, 현대에 들어와서는 회화로써의 예술로 승화하였죠. 또 거기에서 머무르지 않고, '행위로써의 예술'로도 진행중입니다. 그렇다면 요리를 하는 사람은 예술가일터... 저는 그것에 굉장히 평화로운 마음으로 동조의 운을 띄우려고 합니다. ​ 다른 어떠한 분야의 예술보다 가장 값어치 있는 예술 작품은 '요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예술 작품치고 이보다 작업하는 과정이 재미있는 분야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신선하고 향긋한 재료를 깨끗한 물에 씻어 다듬고, 손질하면서 내면의 평화가 찾아.. 2019. 4. 25.
생각하는 동물로서의 책 읽기 . . 소소비비, 게시글로 올렸던 [리뷰 워크숍 : 책을 나의 언어로 사랑하는 일] 편을 보면 제가 박웅현 작가님의 '여덟 단어'라는 책을 가지고 참석을 했다고 쓰여있을 거예요. 거기서 저는 혼자 하는 강연회를 열었다고 말을 합니다. 제가 이걸 왜 언급하냐면요. 지금 서점에서 '책은 다시, 도끼다'라는 책을 읽고 있었는데요. 책을 읽는 도중에 제가 혼자 강연회를 열었던 이유를 찾아냈는데요. 그 내용들이 혼자 알고 넘어가기에는 아까워서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어요. 워크숍 당시에 가져간 책에 대해서 함께 계신 분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요. 어떤 참가자분께서 "아니, 그래서 라는 책의 여덟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나요?"라고 물어오셨어요. 이에 저는 "아 네. 이건 이러이러하고요. 이래서 이런데, .. 2019. 4. 22.
너무 많은 말을 하는 것에 대하여 어제는 책방에 다녀왔어요. 책방에 도착해서 먹을 것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일어서서 읽을 책을 골라보았어요. 몇 가지 책을 고르고는 다시 자리에 앉았죠. 우리는 고른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어떤 한 책에 시선이 머무르게 되었어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저의 굳이 특별하지 않은 말의 장이 열린 것입니다. 우리는 그 책에 대한 나름의 생각들을 풀어놓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꽤 긴 시간 동안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일리 있는 해석들을 내놓으며 열변을 토했죠. 서로 각각 읽어야 한다는 생각과 읽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확신에 찬 어조로 입장을 밝혀 나갔습니다. 최대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존중하고 그럴 수 있다는 가정하에 열린 .. 2019. 4. 22.
자유로운 내가 겪는 일들.. 저는 어릴때부터 혼자인 시간이 많았어요. 그래서 장점이 되게 많은데.. 음 그 중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였어요. 이런 저의 주변 환경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의 사고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에요. 저의 뇌는 말랑 말랑한 젤리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자가 되었습니다. 짜잔!(?) 사실 지금은.. 젤리보다는 마이쮸에 가깝지만 젤리였던 시절에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만큼 자유로웠습니다. 1년 9개월, 군대에 있는 시간 동안 관계에 대한 많은 것들을 재정립 할 수 있었거든요. 그 후 조금 정신을 차리고 적당히 말랑한 편인 마이쮸 비슷한 뇌를 가지게 되었죠. 그래도 저는 여전히 자유롭습니다.. 자유롭다는 의미가 단순히 4차원(?) 이런 개념이 아닌 사.. 2019. 4. 19.
책 읽기의 유희, 어느 한구석 . . 오늘도 책을 들고 출근길 지하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어요. '와 역시 이 작가의 문장력은 사람을 빨아들이는 뭔가가 있다.'하고는 계속 책을 읽어나갔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어요. 알고 보니 내가 알고 있던 저자의 책이 아닌 겁니다.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부연 설명을 하자면, A 책을 읽으면서 B 책 저자의 글이라고 착각한 것입니다. ​ 그걸 알아차린 순간에 책이 굉장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흥미로웠어요. 아니, 다른 작가가 썼다고 착각하다니요! 저는 착각인 줄도 모르고 열 페이지를 내리읽었거든요. 머릿속 회로가 잠시 꼬인듯하지만 책을 읽을 때의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 개인적인 의견을 담자면 책을.. 2019. 4. 19.
배달하기 좋은 날. 작품명: 비둘기 급식 배달부의 깨달음 ​ 작품 설명: 오늘 아침, 출근 시간을 착각해서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급하게 지하철역으로 향하는 게으른 작가는 아침에 매우 배가 고팠다. 역사 안에 있는 빵집에서 가장 맛있게 보이는 빵과 우유를 구매하여 가방 속에 정성스럽게 담았다. 지하철을 타고 근무지로 향하는 시간 내내 생각했다. 열차에서 내리면 따뜻한 햇살 아래서 그 누구보다 여유롭고 맛있게 빵과 우유를 먹겠노라고.. ​ 드디어 때가 온 것 같다. 작가는 따뜻한 햇살 아래 양지바른 돌의자에 돌덩이만큼 무거운 가방을 내려놓고 설레는 감정으로 빵과 우유를 꺼냈다. 지하철에서 빵을 먹으면 민폐가 될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뱃가죽이 등딱지에 닿도록 안간힘을 써서 먹기를 참았더랬다. 그런 그이기에 간절히 기다리던 순간.. 2019.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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